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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비밀 풀 '신의 입자' 힉스 존재 확실 시

<앵커>

세상의 모든 물질이 대체 뭐로 이뤄진 걸까? 이건 인류의 오랜 궁금증이었습니다. 이 비밀을 밝혀낼 열쇠라고도 할 수 있는 힉스 입자의 존재가 확인됐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세상 모든 물질은 쪼개보면 결국 17개의 작은 입자들로 이뤄져 있다.

물리학자들이 설명하는 세상만물의 구성 원리입니다.

이 중 16개 입자는 모두 존재가 확인됐습니다.

단 하나 '힉스'라 이름 붙은 가상의 입자는 50년 가까이 실체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유럽 입자 물리 연구소는 지난해 힉스 입자일 가능성이 있는 소립자를 검출했는데 추가 분석결과, 힉스 입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실험을 통해, 우주 탄생 당시와 비슷한 상황을 재현한 결과 힉스 입자의 특징과 99.6% 일치하는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파비올라 지아노티/물리학자 : 우리가 발견한 입자가 '힉스 입자'라고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힉스 입자는 다른 모든 입자들이 질량을 갖도록 하는 핵심적 존재입니다.

힉스 입자 없이는 다른 입자들이 각각의 가장 큰 특징인 질량을 갖지 못하게 되고 물질의 구성원리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신의 입자'로도 불립니다.

연구팀은 99.6%까지 확인한 분석 결과를 99.9%이상이 될 때까지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0.4%의 오차 가능성을 추가로 극복하면, 세상 모든 물질이 어떻게 구성됐는지에 대한 인류의 오랜 궁금증이 풀릴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게 됩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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