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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 하다가 '쾅!'…여수산단 두 차례 폭발

<앵커>

들으신 대로 용접을 하다 폭발이 일어났고, 순식간에 불길이 번지면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출입구를 새로 만드는 작업 중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폴리에틸렌 원료를 저장하는 높이 25m의 사일로입니다.

맨 위쪽에 정비를 위해 작업 인부들이 드나들 수 있는 출입구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상에서 10m 위쪽 사일로 하단부에 인부들을 위한 새로운 출입구를 만들기 위해 용접을 하다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대림산업 관계자 : 사람이(꼭대기에서) 그 밑에 내려가기가 위험하니까 밑에서 사람이 출입할 수 있도록 하려고 작업을 한 거죠.]

폭발은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났고 작업을 하던 인부들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소방 관계자 : 여기서(소방서) 저쪽에(대림산업) 3km 떨어져 있는데 폭발음이 들렸어요. 그래서 우리가 준비를 했어요. 사고가 났다고…]

사고는 사일로 안에 남아 있던 잔류 가스나 분진 등이 용접 불씨에 옮겨붙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사일로 현장은 현재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오늘(15일) 오전부터 감식작업을 벌여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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