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국 록' 보기 위해 긴 줄…본토에 간 밴드들

<앵커>

한국 록 가수들이 록의 본토 미국땅에 섰습니다. 이곳에서 한국 대중 음악의 새로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이성철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터질 듯한 강렬함에 묻어나는 동양적 선율.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독특한 맛에 미국의 팬들도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공연장 90여 곳에서 2천여 차례의 무대가 열리는 미국 최대의 대중 문화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이 축제에 한국 록과 레게, 팝 그룹 11팀이 참가했습니다.

[노브레인 : 진짜 잘 해요. 한국 밴드들이 절대 한국에 갖혀 있으면 안 될 것 같다는 것을 많이 느껴서….]

한국 가수들의 공연장에는 개막 몇 시간 전부터 많은 팬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미아/K-팝 팬 : (한국 음악과 가수들 어떤 점을 좋아하세요?) 신이 납니다. 재미있고 음악에 맞춰 춤출 수 있어 좋아요. 정말 좋아해요.]

가정집 마당에 마련된 무대에까지 달려가 세계에서 모여든 음악인, 팬들과 호흡을 함께 합니다.

주최 측은 아이돌과 '강남스타일'로 알려진 케이팝의 인기에 주목해 올해 한국밴드 초청 규모를 대폭 늘렸습니다.

4반세기를 넘어서며 변모를 거듭해온 문화 축제가 한국 대중 음악의 다양성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중요한 관문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