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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벚꽃…작년보다 8일 일찍 핀다

<앵커>

올해 벚꽃은 지난해보다 빨리 올 것 같습니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는 다음 달 15일쯤에 벚꽃이 절정에 이를 거라는 예보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봄을 시샘하는 찬 바람에도 꽃 소식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올해 벚꽃은 일요일인 오는 17일 제주도 서귀포부터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꽃 소식은 하루 20km씩 빠른 속도로 북상해 오는 23일에는 부산에 상륙합니다.

광주는 28일, 대전은 다음 달 2일, 그리고 다음 달 9일쯤에는 서울에서도 화사한 벚꽃의 자태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예년보다 평균 3일 빠르고 작년보다는 8일 정도 일찍 피는 것입니다.

[이은정/기상청 한반도기상기후팀 연구관 : 3월 상순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특히 남부지방은 3월 중순 이후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돼서 개화시기는 예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벚꽃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는 꽃이 피기 시작한 지 일주일 정도 뒤입니다.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은 다음 달 3일, 진해는 다음 달 4일,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다음 달 11일 쯤 벚꽃이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또 서울 여의도 윤중로는 다음 달 15일, 전주-군산간 번영로에서는 다음 달 16일쯤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10년간 여의도 윤중로 벚꽃 개화일은 2004년과 2007년이 4월 1일로 가장 빨랐고 지난해가 4월 15일로 가장 늦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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