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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중국, 北 정권에 생각 바뀌고 있다"

<앵커>

중국은 북한의 도발적 행위를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고, 이미 북한 정책을 재검토하는 조짐이 있다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직접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14일) 오전 한 방송에 출연한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지도부의 핵을 이용한 극한 전술에 대한 반발로 중국이 북한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신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은 북한 정권의 붕괴를 우려해 북한의 비행을 계속 참아왔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기는 곤란하지만 중국이 '이제 손을 쓸 수 없게 됐다'고 말하는 걸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능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마 못할 것이다, 그럴 정도로 기술이 근접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그동안 원조를 받고 약간 협상하는 척 하다가 다시, 지루해지면 도발하는 패턴을 보여 왔지만, 나쁜 행동에는 절대로 보답하지 않겠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의 태도 변화를 직접 언급한 것은 중국에 대한 압박의 차원을 넘어서 한반도를 둘러싼 역학관계에 상당히 의미있는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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