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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고 환청" 대낮 흉기 난동…2명 부상

<앵커>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30대 남성이 대낮에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초등학생을 포함해서 2명이 다쳤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오후 4시쯤, 서울 응암동의 주택가 한복판에서 한 남성이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이 동네에 사는 32살 모 모 씨였습니다.

술에 취한 모 씨는 집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길가던 시민들에게 무작위로 휘둘렀습니다.

피아노 학원에 가던 12살 전 모 군은 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지만, 44살 정 모 씨는 등쪽을 찔리면서 갈비뼈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 : 정신병 치료를 받고, 약을 먹고 있다는데 술 먹고 환청이 들려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상해 등의 혐의로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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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간 서울 개포동 남부순환로에선 40살 송 모 씨가 몰던 쏘렌토 차량과 마주오던 포르셰 승용차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송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포르셰 운전자 41살 김 모 씨를 비롯해 4명이 부상했습니다.

경찰은 쏘렌토 차량이 불법 유턴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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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쯤에는 경북 경주시 황성동에 있는 어린이집에서 불이 나 2층 건물 절반이 불에 탔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이 협박 문자를 받았다고 진술해 방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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