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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내정자 인사청문…'지각 납세' 추궁

<앵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회가 오늘(13일) 열립니다. 세금 안 내고 있다가 장관 지명 다음 날에 부랴부랴 낸 게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의 쟁점은 증여세와 소득세 탈루 의혹입니다.

야당은 현 내정자가 지난 2009년 장남에게 건넨 재산에 대한 증여세와, 2007년부터 4년간 누락한 본인의 소득세 등 세금 500여만 원을 장관 지명 다음 날 납부한 경위를 추궁할 방침입니다.

여당은 일자리 창출과 물가 안정 대책 등 현 내정자의 업무 능력 검증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도덕성 논란으로 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병관/국방장관 내정자 : 저의 마지막 충정과 혼을 조국에 바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새누리당은 결정적 하자가 없고 안보 위기 상황인 만큼 장관 임명을 미룰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그러나 김 내정자가 나라에 헌신하는 길은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무자격자가 국방부장관 되는 것 자체가 국가안보에 심각한 불안이고, 박근혜 대통령에 국정운영에 두고두고 화근이 될 뿐입니다.]

오는 18일로 예정된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는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과 관련한 참고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맞서면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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