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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스트레스 '몸'으로 신호…관찰 필요

<앵커>

초등학교 다니는 우리 아이들, 학교 가기 전에 여기저기 아프다는 경우 더러 있습니다. 이럴 때 꾀병 부리는구나! 하지 마시고 아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아이들입니다.

왠지 피곤하고 자꾸 잠도 오고, 집중하기도 어렵습니다.

[정혜련/보건교사 : 요즘에는 아이들이 화장실을 자주 가거나 또 보건실을 자주 들락거리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게 새 학기만 되면 반복되더라고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아이들.

가벼운 투정이나 습관도 알고 보면 새롭게 얻은 질병 때문일 수 있습니다.

어깨나 허리 통증을 호소한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학년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무거워진 가방이 원인입니다.

긴장할 때면 같은 소리나 몸짓을 반복하는 틱 증상.

또, 주의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ADHD 같은 정서 장애가 학기 초에 심해지기도 합니다.

낯선 변화, 특히 교우관계에 대한 부담이 주요인입니다.

[김효원/울산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요즘 애들은 사실 학교에서 학습보다 또래 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더 많은데요. 그런 문제들을 빨리 아이들이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아동의 지나친 스트레스는 원형 탈모로 이어지기도 하는 만큼 부모의 세심한 관찰과 제때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최준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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