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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보험사, 보험료 동결…카드사도 금리 인하

<앵커>

보험료 올리겠다던 보험사들이 인상을 포기하고 신용 카드사들도 대출 이자를 잇따라 낮추고 있습니다. 새 정부의 정책 의지를 알아차린 것 같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보험사들은 당초 다음 달부터 5% 가까이 보험료를 올릴 예정이었습니다.

보험금 지급을 위해 쌓아놓는 책임 준비금에 붙는 이자율이 낮아지면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해진 탓입니다.

하지만 업계 1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먼저, 보험료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한화와 교보생명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등 덩치 큰 보험사들도 동결 방침을 정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정부 방침도 물가인상에 대해서 민감해하고 서민금융, 따뜻한 금융 얘기도 많이 나오잖아요. 보험회사도 그런 쪽에 적극 호응을 했다고 보면 되죠.]

신용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할부 금리를 잇따라 낮추고 있습니다.

롯데카드는 오는 28일부터 할부금리 상한선을 1% 포인트, 최저 금리는 5% 포인트 낮출 방침입니다.

이에 앞서 삼성카드는 현금서비스 최고 이자율을 28.5%에서 27.9%로 0.6% 포인트 내렸습니다.

새 정부의 서슬 퍼런 물가안정 방침에 가공식품과 유통업계에 이어서 금융업계도 몸을 낮춘 겁니다.

하지만 자칫 내년에 한꺼번에 보험료를 올리거나 다른 부가 서비스를 줄이는 부작용도 우려됩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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