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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12일 새 교황 뽑는 '콘클라베' 시작

<앵커>

새 교황을 뽑는 비밀회의, 콘클라베가 오늘(12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주 안에 굴뚝에서 새 교황 탄생을 알리는 하얀 연기가 피어오를 전망입니다.

바티칸 현지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115명 추기경들의 비밀회의, 콘클라베를 위한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추기경들은 오늘 오전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미사를 가진 뒤 시스티나 성당으로 옮겨, '열쇠로 잠근다'는 뜻의 콘클라베를 시작합니다.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채 각자 작은 종이에 후보자의 이름을 써서 투표를 하는 콘클라베는 3분의 2 이상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계속됩니다.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굴뚝에 흰 연기를 피워 알리게 됩니다.

[로시카/교황청 언론담당관 : 이번 주 안으로는 새 교황이 탄생할 것입니다. 모두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그 이상 걸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유럽과 비유럽의 대결, 기존 바티칸 주류세력과 개혁세력의 대결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상황입니다.

해외 언론들은 이탈리아의 스콜라 추기경과 브라질의 스체레르 추기경을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습니다.

캐나다의 우엘레 추기경과 최초의 흑인 교황으로 가나의 턱슨 추기경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임 베네딕토 16세의 경우처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인물이 선출될 가능성 역시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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