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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성매매 취업하려다…비자 부정발급 적발

<앵커>

미국 비자 부정 발급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미국 성매매 업소로 가려던 여성들이 끼어 있었습니다.

보도에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들이닥친 방 안에 서류 상자가 가득합니다.

가짜 재직증명서를 만들어 미국 비자를 부정하게 발급받도록 알선한 43살 정 모 씨 등의 작업 공간입니다.

[정 모 씨/美비자 부정발급 알선 피의자 : 재직증명서는 그냥 인터넷에 나와 있는 형식에다 이름 치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요.]

직업이 없거나 직장근무기간이 1년이 안 돼 미국 비자를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주로 이들을 찾았습니다.

정 씨 등 일당은 수수료 명목으로 많게는 700만 원을 받았고, 이렇게 챙긴 돈은 모두 3억 5천만 원에 달합니다.

의뢰자 가운데는 미국 현지 성매매 업소에 취업하려 한 여성도 많고 미국 현지에서 성매매 전력이 탄로 나 입국을 거부당한 여성도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수근/변호사 : 그동안 이루어졌던 비자 면제 협정, 이런 것을 원점으로 돌리자는 부정적 의견들도 대두 될 수 있고, 또 적법하게 예를 들자면 모든 서류를 요건을 갖춰서 비자 신청을 해서 들어가려는 사람들 그 사람들에 대한 심사가 까다로워지고 엄격해서….]

경찰은 정 씨 등 일당 2명과 이들에게 비자를 부정하게 발급받거나 받으려 한 18명을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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