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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도 봄내음' 향긋한 봄나물 출하 '한창'

<앵커>

날이 따뜻해지면서 향긋하고 쌉사름한 봄나물 생각 많이 하시죠. 식탁에서도 이제 봄 내음을 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봄나물 재배 농가를 G1 최돈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하우스 안에도 봄이 찾아왔습니다.

풋풋한 향내와 연한 잎을 자랑하는 봄의 전령사 곰취.

겨우내 땅 속에 움츠려 있던 파란 곰취들이 파종 석 달 만에 고개를 내밀면서 농민들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최치환/재배농민 : 올해 작황이 지금 겨울에 눈이 많이 와서 재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작황은 좋고요. 출하를 시작하고, 주문도 많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또 맛과 향도 괜찮아서 지금은 괜찮습니다.]

인근의 다른 하우스에서는 '와사비'의 재료로 알려진 고추냉이 쌈채의 수확이 한창입니다.

고추냉이도 특유의 톡쏘는 맛과 알싸한 향으로 달아난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 봄나물입니다.

곰취나 고추냉이 같은 이같은 봄나물은 무농약 농법으로 재배되는데다 겨우 내 부족했던 각종 영양소를 보충하고 떨어진 입맛을 되살리는데 제격이어서 봄철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농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 재배와 몸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권은경/양구 농업기술센터 : 고추냉이와 곰취는 비타민C, 무기질, 칼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항암효과, 변비,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겨울 추위를 이겨낸 봄나물들은 제철보다 많게는 2배 가량 높은 값을 받을 수 있어 농가 소득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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