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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희 12시간 검찰 조사…영장 청구 방침

<앵커>

검찰이 승부조작 혐의로 강동희 감독에게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8일) 새벽까지 12시간 동안의 조사가 끝난 이후 강 감독은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강동희 감독은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2시쯤 귀가했습니다.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일절 답하지 않았습니다.

[혐의는 여전히 부인하십니까?]

앞서 어제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두한 강 감독은 구속된 브로커 최 모 씨와 금전관계는 있었지만 승부조작을 대가로 돈을 받은 적은 없다며 승부조작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강동희/원주 동부 감독 : 금전관계는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오래전 한 10여 년 된 후배고요, 10여 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강 감독은 지난 2011년 3월 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뒤 네 차례 경기에서 경기를 고의로 져주고 그 대가로 4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감독을 상대로 구체적인 승부조작 방식을 캐묻고 브로커 최 씨로부터 받은 돈이 승부 조작의 대가인지 아닌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브로커와 강 감독 사이에 현금이 오간 정황을 확보하고 문제가 되는 경기 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혐의 입증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만간 강 감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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