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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최전방 부대 시찰…"전면전 준비"

<앵커>

그런데 정작 북한은 벼랑 끝으로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제재안이 채택되자마자 김정은 제 1비서의 최전방 시찰소식을 전하면서 전면전을 언급했습니다.

이어서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김정은 제1비서가 서해 최전방에 위치한 '장재도방어대'와 '무도영웅방어대'를 어제(7일) 새벽 전격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비서는 이 자리에서 "우리 식의 전면전을 개시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적들이 조금이라도 건드리면 전 전선에서 통일 대진군을 개시할 명령을 하달하겠다"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습니다.

김 비서는 또 "적들이 한점의 불꽃이라도 떨어뜨리면, 적진을 아예 쓸어버리라"고도 말했습니다.

전방부대 시찰에는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과 김격식 인민무력부장, 김영철 정찰총국장 등 당과 군의 최고 실세들이 수행했습니다.

무도와 장재도는 서해북방한계선에 인접한 최전방으로,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사태를 일으킨 북한군 포부대가 있는 곳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비서의 이런 전방부대 시찰 소식을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대북제재가 채택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보도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압박에 반발하는 일종의 무력시위로 보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유엔 대북제재에 반발해 미사일 발사나 추가 핵실험, 또는 국지적 도발을 해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의 내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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