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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저축 판매 시작…국세청 홈페이지 '마비'

<앵커>

어제(6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재형저축, 기다렸던 분들이 많았나 봅니다. 소득 확인 증명서 떼려는 사람들로 국세청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였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마다 재형저축을 광고하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창구에는 문의 전화와 가입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강현주/서울 사당동 : 막내아들 걸로 하나 해줬어요. 푼돈으로 조금씩 갖다 넣으면 세월이 가면 목돈이 되잖아요.]

은행들의 유치 경쟁도 가열됐습니다.

처음 금리를 낮게 발표했던 은행들이 부랴부랴 상향 조정하면서 최고 4.6%까지 올라갔습니다.

일부 은행은 판매 할당 지시까지 내렸습니다.

[은행 직원 : 은행 간 경쟁이다 보니까 손 놓고 있을 순 없잖아요. (지점장들이) 개인당 몇 개씩 해라 이런 사람도 있고요.]

세무서도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소득확인증명서를 떼기 위해 수십만 명이 동시에 국세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서류 발급 기능이 마비되면서 세무서를 직접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재형저축은 한 번 가입하면 7년간 유지해야 이자소득세를 면제받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김종호/하나은행 강남 PB센터 부장 : 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중도해지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한 계좌로 가입하시는 것보다는 2~3개 계좌로 분산 가입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재형저축은 연 5천만 원 이하의 근로소득자이거나 종합소득 3천 500만 원이하의 개인 사업자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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