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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논란' 잠실구장 담장, 보강 작업 착수

<앵커>

잠실 야구장 담장 교체 작업이 안전은 뒷전인 채로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 SBS가 보도해드렸는데요, 서울시가 부랴부랴 보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새 담장 공사에 재활용 자재와 구식 공법이 쓰인다는 지적에 대해, 서울시는 대책회의를 열고 담장을 5cm 더 두껍게 설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담장 안쪽의 재활용 자재는 그대로 사용하되, 선수들이 직접 부딪치는 바깥쪽 면의 두께를 당초 계획했던 10cm에서 15cm로 늘리기로 한 것입니다.

서울시는 보강 공사를 마친 벽면에 대해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의뢰해 충격 실험도 실시했는데 안전 기준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용규/국민체육진흥공단 연구원 : 광고라든지 이음새라든지 이런 부분이 설치가 완료된 후에 추후에 재실험을 통해서 이상이 없는지 재평가할 계획입니다.]

담장 내부에 충격 흡수 공간을 두는 메이저리그 방식은 공사 일정을 맞추기 어려워 올해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신동호/서울시 시설관리과 과장 : 앞으로도 미국의 메이저리그나 일본의 사례를 전부 조사해서 좀 더 좋은 방안이 있으면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담장 보강 작업은 오는 23일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 전까지 완료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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