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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변인 "로드먼 방북, 돌출적인 행동"

<앵커>

평양에 다녀온 데니스 로드먼이 북한 김정은 제 1비서가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통화를 원한다고 말했었죠. 백악관은 로드먼의 그러거나 말거나 로드먼의 말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의 대화를 원한다면 뉴욕 채널이 항상 열려 있으며 미국은 앞으로도 그 채널을 사용할 것이다.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데니스 로드먼이 "김정은 위원장이 오바마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희망한다고 말한 데 대해 백악관이 내놓은 공식 반응입니다.

제이 카니 대변인은 오늘(5일) 정례 브리핑에서 로드먼의 방북은 돌출행동에 불과하다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자신의 '농구외교'가 미국과 북한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로드먼의 주장도 일축했습니다.

[제이 카니/백악관 대변인 : 권력자 즐겁게 하기 위해 스포츠 스타 불러 돈쓰지 말고 굶어 죽어가는 주민들 먼저 돌보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해 뉴욕 타임스는 로드먼의 방북이 사람들이 직접 가기 힘든 곳을 대신 가주는 이른바 '스턴트 저널리즘'을 표방한 한 매체의 작품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의 출판 미디어 매체인 '바이스 미디어'가 북한에 상당액의 대가를 지불하고 이번 방북을 성사시켰다는 것입니다.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는 했지만 미국 정부의 싸늘한 분위기로 볼 때 로드먼의 이번 방북은 그야말로 해프닝으로 끝난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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