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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심야 협상 또 결렬…막판 타결 시도

<앵커>

경칩인 오늘(5일)도 꽉 막힌 정치뉴스로 시작합니다. 여야의 정부조직 개편 협상이 어젯밤 늦게까지 이어졌지만 합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임시국회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안에 극적 타결되지 않으면 행정 공백 상태가 길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기현,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 저녁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만나 밤 늦게까지 정부조직 개편안 실무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는데는 또다시 실패했습니다.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종합유선 방송사업자 관련 업무 조정문제가 걸림돌이었습니다.

새누리당은 종합유선 방송사업자의 인허가권과 법령제·개정권을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자며 인수위가 제안한 원안으로 돌아섰고 민주당은 방송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두 방통위에 남기자고 맞섰습니다.

대신 민주당은 쟁점이 되는 미래부를 제외하고 정부조직법을 일단 통과시키자고 거듭 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이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는 이번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도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지만 합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그러나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이번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되고 다음 임시국회로 넘어갈 경우 새정부의 파행운영이 장기화되는 데 대한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어 여야가 극적으로 타결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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