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한독립 만세" 3·1절 맞아 전국 곳곳에 함성

<앵커>

오늘(1일) 전국 곳곳에서는 94년 전 3.1 독립만세의 함성이 다시 울려 퍼졌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총성에도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함성은 잦아들지 않습니다.

기미년 3월 1일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만세 운동이 전국 곳곳에서 재연됐습니다.

[우영숙/경북 영주시 : 옛날 생각이 나지. (일제 강점기 때) 고초 받고 살던 생각, 어머니와 아버지가 고생했던 이런 생각이 지금 새로 떠오르지….]

독립기념관이 있는 천안을 비롯해 대구, 광주에서도 제94회 3.1절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고, 독립운동가 손병희 선생이 500여 명의 지역 지도자를 양성해 3.1운동의 불씨를 지핀 서울 봉황각에서도 시민 700여 명이 만세운동을 재연했습니다.

애국지사들이 고초를 겪은 서대문 형무소는 민족 독립의 뜻을 되새기는 교육의 장이 됐습니다.

[김민주/경기도 이천시 : 책으로만 볼 땐 실감이 안 났는데, 역사관 와 보니까 독립운동가들의 마음이 와 닿는 것 같아요.]

서울 보신각에서도 독립선언서 작성에 참여한 33인을 기리기 위해 33번 종을 울렸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만세의 함성으로 가득 채우며 일제의 핍박에 온몸으로 저항했던 선열의 얼을 되새겼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주범, 영상편집 : 박진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