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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개편 연석회의 제안…주말이 고비

<앵커>

꽉 막혀있는 정부조직개편 협상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 새누리당이 야당에 새로운 연석회의를 제안했습니다. 이번 주말이 협상의 최대 고비입니다.

이 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조직개편 협상이 좀처럼 교착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자 새누리당이 새로운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에 국회의장단까지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열어 담판을 짓자는 겁니다.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국회의장님과, 필요하면 의장단, 그리고 여야 대표, 우리 원내대표, 이렇게 연석회의를 해서 이 문제를 주말을 넘기지 말고 해결했으면 합니다.]

민주통합당은 연석회의 제안을 거부하진 않았지만, 정부와 여당의 태도 변화가 우선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이제 대통령이 나서십시오. 여당 지도부는 협상할 의지도, 그럴 능력도 없다고 판단됩니다.]

민주당은 IPTV의 진흥 부문을 미래창조과학부로 넘기겠다는 수정안을 낸 데 이어, 새누리당은 새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는 등 여야가 접점 찾기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 주 화요일까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새 정부의 업무 차질이 상당기간 계속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여야 모두 정치적 부담감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주말이 정부조직법 협상의 향방을 가를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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