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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 해결하자" 주민들이 해법 마련

<앵커>

부산시내 아파트 관리소장 800명이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해보자고 한자리에 모여서 머리를 맞댔습니다. 어떤 해법이 나왔는지 보시죠.

송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층간 소음문제로 민원이 잇따랐던 부산의 한 아파트단지입니다.

지난해 11월 층간 소음 관리위원회가 출범해 지켜야 할 자치 규약을 만들자 분쟁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김영주/입주민 : 아래층에서 시끄럽다는 얘기가 현저하게 줄었죠. 서로 조심해야죠.]

부산지역 300가구 이상 아파트 관리소장 8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층간소음 갈등을 풀 수 있는 해법을 찾아보자는 취지입니다.

한 지역의 아파트 관리 소장들이 이런 자리를 마련한 건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부산시가 내놓은 대안은 우선 단지마다 주민대표로 구성된 층간소음관리위원회를 만들어 자체 관리규정을 만들자는 겁니다.

또 분쟁이 생겼을 때 당사자들에 대한 시정 권고와 관찰, 소음관리위원회의 중재같은 단계별 대응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조효종/부산시 환경보전과 주무관 : 구체적으로 상담사례나 그리고 방송양식, 조사 양식까지 상세히 해서 관리 규정을 배포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봅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부산시내 아파트 단지마다 층간 소음 조정 위원회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에서 시작된 이런 움직임이 전국 모든 아파트 단지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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