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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도로 점령할 자동차, 누가 주름 잡나

<앵커>

지금 세계 자동차 시장의 화두는 친환경과 연비입니다. 배기가스는 줄이고 오래가는 차를 만들기 위해 모두 공을 들이고 있는 겁니다. 결국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가 미래의 도로를 주름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기술 개발이 가장 빨랐던 건 석유와 전기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차량입니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의 대명사가 된 프리우스를 15년 동안 400만 대 넘게 팔았습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의 한계는 배기가스를 배출한다는 점.

3년 전부터는 배기가스가 없는 전기차가 시판에 들어갔지만, 곧 한계에 부딪쳤습니다.

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적어도 2시간 이상의 충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비싼 차값의 절반이 배터리 가격이고요, 주행거리와 충전시간·충전시설의 문제가 핵심 단점입니다.]

반면에 수소연료전지차는 충전 시간을 3분으로 크게 줄였고, 주행거리도 대폭 늘렸습니다.

하지만 아직 동급 가솔린 차량보다 5배 이상 비싸고 수소충전소를 갖춰야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김세훈/현대차 책임연구원 : 전기차는 도심·소형차에 많이 쓰이고 연료전지차는 중형차나 많은 거리를 주행하는 고객들이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폭스바겐과 닛산은 전기차, 현대차와 GM, 도요타는 수소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2020년까지 자국내 친환경차 판매를 500만 대로 늘리기로 하는 등 친환경차 수요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최근 BMW와 도요타가 친환경 차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미래 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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