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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싸움' 보다 못한 아들이 아버지 살해

<앵커>

고등학생 아들이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서 숨지게 했습니다. 부모가 부부싸움 하는 걸 보고 화를 참지 못해서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KBC 박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사람들이 집 안으로 몰려 들어가더니 잠시 후 한 남성이 들 것에 실려 나옵니다.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54살 이 모 씨가 자신의 집에서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숨진 이 씨는 경찰관으로 이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람은 다름 아닌 고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었습니다.

이 군은 경찰 조사에서 부모님이 목소리를 높여 싸우는 것을 보고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 부부싸움이 있었고, 그 스트레스가 상당했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여서 범행 당시 우발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이 군은 평소 조용한 성격으로 학교에서는 성실하고 평범한 학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군 학교 직원 : 평소에 지각이나 결석 없이 아주 성실했고, 학급 일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성실한 학생이었습니다.]

부모님의 잦은 다툼 때문에 이 군은 한순간에 돌이킬 수 없는 범죄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원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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