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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대부' 김정행, 접전 끝 대한체육회장 당선

<앵커>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김정행 용인대 총장이 이에리사 의원을 꺾고 당선됐습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체육계 수장이 됐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유도 대부'가 '탁구 대모'를 눌렀습니다.

대의원 54명이 참가한 1차 투표에서 김정행 후보는 정확히 과반인 28표를 얻어 이에리사 후보를 3표 차이로 눌렀습니다.

역대 체육회장 선거 사상 가장 치열한 접전이었습니다.

[박용성/전 대한체육회장 : 과반수 득표자인 기호 1번 김정행 후보가 대한체육회 제38대 회장으로 당선됐음을 선언합니다.]

유도 국가대표 출신인 김정행 후보는 세 번째 도전 만에 임기 4년의 한국 체육계 수장에 올랐습니다.

16년간 체육회 부회장직을 맡아 행정 경험이 풍부한 점과 박용성 전 회장의 지지표가 큰 힘이 됐습니다.

[김정행/신임 대한체육회장 : 그분을 지지했던 분들과 함께 화합하면서 대한체육회를 이끌어가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에리사 후보는 사상 첫 여성 체육회장에 열정적으로 도전했지만 조직과 인맥의 열세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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