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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의혹 이마트 또 압수수색…"증거인멸 혐의"

<앵커>

노조 설립을 막기 위해 직원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신세계 이마트가, 증거를 의도적으로 없앤 혐의로 2차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방 고용노동청이 오늘(22일) 이마트 본사를 또 압수수색 했습니다.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서울 고용청은 이마트가 직원들을 사찰하고 노조 설립을 방해하는 등 부당 노동행위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해 왔습니다.

그런데 서류에 집중됐던 1차 압수수색과 달리, 오늘은 본사 CCTV가 주목표였습니다.

고용청 관계자는 이마트가 부당 노동행위 관련 전산자료와 서류들을 조직적으로 없앤 혐의가 포착돼, 회사 내부 CCTV 화면들을 새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인사팀 등 직원들의 통화내역도 확보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마트 측은 당혹해 하면서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도 이마트가 소속 공무원들에게 로비를 해왔다는 의혹에 대해 내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여기에 계열사 빵집 부당 지원에 대한 검찰 수사도 여전히 진행 중이라, 신세계 이마트는 한동안 당국의 압박으로 애를 먹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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