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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첫 불펜 피칭…제구력 합격점

<앵커>

류현진 투수가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했습니다. 뛰어난 제구력으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애리조나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주전 포수 엘리스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직구 위주에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40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감독과 투수 코치가 유심히 보고 있었지만 무리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엘리스가 요구하는 곳에 정확히 꽂았습니다.

던진 류현진도, 받은 엘리스도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투수 : 긴장되는 건 하나도 없었고 제구랑 그런 것만 신경썼는데 생각보다 잘 던져서 기분은 좋은 것 같아요.]

[AJ 엘리스/LA 다저스 포수 : 좌우 코너웍이 완벽한 직구였습니다. 커브도 괜찮고, 체지업은 수준급이라 몹시 흥미롭습니다.]

타격훈련도 했습니다.

왕년의 홈런왕 맥과이어 타격 코치가 직접 티에 올려준 공을 20개 정도 때렸습니다.

코칭스태프는 달리기에서 계속 뒤로 처지는 류현진에게 체력을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습니다.

[릭 허니컷/LA 다저스 투수 코치 : 어떤 선수도 뒤처지면 안 됩니다. 류현진이 체구가 크지만, 비슷한 체격의 선수들만큼은 해주길 바랍니다.]

류현진은 대수롭지 않게 받아넘겼습니다.

[그 체력이랑 공 던지는 체력은 상관없는 것 같아요.]

시범경기 첫 등판까지는 열흘 정도가 남았습니다.

류현진으로서는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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