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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운석조각 '우수수'…수백명 부상

<앵커>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이 대기와 충돌해서 비 오듯이 쏟아지는 현상을 '운석우'라고 합니다, 이게 바라볼 때만 장관이고 말아야 하는데 러시아에서 큰 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파란 하늘 사이로 별똥별 같은 모양이 나타납니다.

땅에 다가서면서 점점 커지더니 순간 강렬한 빛을 내뿜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섬광이 번쩍이더니 큰 폭발음이 들립니다.

충격으로 주차된 차의 경보기까지 울립니다.

폭발로 잘게 쪼개진 운석 조각들은 연기를 내며 하늘을 날더니 땅에 떨어졌습니다.

이른바 '운석우'현상입니다.

운석우는 현지 시간 오전 9시 20분쯤 러시아 우랄산맥 근처 첼랴빈스크에서 발생했습니다.

운석 파편을 맞은 공장 건물은 폭격을 받은 듯 무너졌습니다.

아파트 창문도 수없이 깨져 500명가량 다쳤고 휴대전화도 통신장애를 일으켰습니다.

[바스마니코프/의사 : 부상자들은 대부분 베인 상처나 타박상입니다. 깨진 유리창 파편 때문입니다.]

일부 천문학자는 오늘(15일) 떨어진 운석이 내일 새벽 지구를 지나갈 소행성의 전조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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