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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사 시험 문제 유출' 교육감 연루 의혹

교육감 대포폰 사용 여부 조사 중

<앵커>

충남교육청 장학사 시험문제 유출사건에 충남교육감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교육감은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TJB 장석영 기자입니다.



<기자>

장학사 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이미 구속된 장학사 A씨 등은 범행에 14대의 대포폰을 이용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 대가 김종성 현 충남도 교육감에게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 측은 김 교육감의 대포폰 사용을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은 채 조사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조대현/충남경찰청 수사 2계장 : 현재 저희가 수사과정에서 나온 대포폰이 14대 정도가 있는데, 그 중 일부 대포폰은 실제 사용자가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거기까지만 말씀을 드릴 수가 있고….]

김 교육감 측은 대포폰의 사용여부를 떠나서 이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전교조 등 관련단체들은 교육계 수장의 대포폰 사용 사실만으로도 자괴감을 느낀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 교육감에 대한 소환조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남 교육계에 한 차례 파장이 예상됩니다.

특히 경찰조사결과 수억 원대의 대가를 받은 인사비리로 확대된 만큼 그 여파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돈입니다.

이들은 합격자들에게 문제유출 대가로 총 2억 6천만 원을 받아챙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미 구속된 장학사 등 2명 이외에 문제유출을 주도한 장학사 2명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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