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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만에 선제 타격 '킬 체인' 조기구축 추진

<앵커>

우리 군은 북한의 핵 위협 징후가 포착될 경우, 핵과 미사일 시설을 실시간으로 추적해서 30분 안에 선제 타격하는 시스템을 서둘러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공격형 방위시스템, '킬 체인(kill chain)입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킬 체인'이란 북한이 핵공격 움직임을 보일 경우, 핵무기 발사 전에 선제 타격한다는 새로운 개념의 방위체계입니다.

먼저 감시 정찰위성과 통신위성 등이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발사대의 움직임을 면밀히 추적 탐지합니다.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표적의 좌표를 식별해 공격을 할지, 한다면 어떤 무기를 사용할 지 공격수단을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늘과 땅, 바다에서 전투기와 미사일을 활용해 목표물을 타격합니다.

표적 탐지에서 발사, 타격까지 걸리는 시간은 30분.

북한이 핵무기를 발사대에 장착하고 쏘는데 30~40분 정도 걸려 발사 이전에 타격이 가능하다는 것이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한·미는 군 당국은 당초 오는 2015년까지 '킬 체인'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계기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북한 핵을 원천적으로 탐지, 타격, 요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우리가 구비해야 대한민국이 안전 할 수 있다.]

하지만 북한 전역에서 빠르게 움직이면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이동식 발사대를 선제 타격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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