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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바마 "北 심각한 도발…필요조치 다할 것"

<앵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핵실험을 심각한 도발이다, 이렇게 규정했다고 하는데 백악관의 공식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의 핵실험 보도가 나온지 4시간 만에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이름으로 직접 발표해서 이 문제를 바라보는 중요성과 심각성을 보여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은 지역 안정을 훼손하는 심각한 도발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미국과 동맹국들을 방어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존 케리 국무장관은 뉴욕을 방문 중인 김성환 외교장관과 긴급 전화협의를 가졌습니다.

미국은 무엇보다 북한이 1·2차 때와 달리 고농축 우라늄으로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핵탄두 소형화가 가능하고 제조 과정을 추적, 감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내일(13일)은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2기 국정연설이 예정돼 있는 날입니다.

당초 경제와 총기 규제 등 국내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의 핵실험 강행으로 원고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4년 전 2차 핵실험이 오바마 1기 행정부 때 실시됐던 데 이어 오바마 2기 행정부 역시 출발부터 북한과의 악연을 되풀이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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