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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리 후보 정홍원…아들 병역·재산 검증 쟁점

<앵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첫 총리 후보자로 검사 출신의 정홍원 변호사를 지명했습니다. 이번에도 재산과 군 면제를 받은 아들 문제가 검증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홍원 총리 후보자는 경남 하동 출신으로 부산 지검장과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법조인입니다.

[정홍원/국무총리 후보자 : 저같이 보통 사람을 중요한 자리에 세우시겠다고 하는 당선인의 의중을, 저는 보통 사람을 중시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신설된 국가안보실장에는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로 활동중인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경호실장에는 육사 28기 출신인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이 내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정홍원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검증과정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 후보자는 법률구조공단 이사장 퇴임 직전인 2011년 3월에 반포동 아파트 6억 2천만 원, 예금 8억 8천만 원 등 19억 1천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현직검사인 외아들 우준 씨는 1997년 첫 신체검사 때 현역 판정을 받았다가 4년 뒤 재검에서 허리디스크로 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총리실은 정 후보자의 재산과 아들의 병역면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설 연휴 이후 곧바로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서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일/새누리당 대변인 :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만큼 총리 후보자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갖춘 분이라고 평가합니다.]

[김현/민주통합당 대변인 : 도덕성과 자질과 능력을 겸비한 책임 국무총리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분인지에 대해서도 아울러 인사검증을 하겠습니다.]

박 당선인은 설 연휴 직후 청와대 비서실장 등 비서진을 발표하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에 장관 후보자들을 일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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