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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도 폭설…황사까지 뒤섞여 경보 발령

<앵커>

우리와 마찬가지로 중국 대륙도 어제(3일)부터 내린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유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의 산시성.

도시가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산시성에는 어제부터 시간당 최고 8cm의 눈이 내렸습니다.

이번에 내린 눈에는 황사까지 섞여 중국 당국은 황색 경보를 발령하고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도록 당부했습니다.

이번 폭설로 산시성 위안취현의 고속도로에서는 어제, 80여 중의 연쇄추돌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습니다.

어제부터 쏟아진 폭설로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은 어젯밤까지 국제선 14편을 포함해 총 115편의 이착륙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공항 당국은 인부 800명과 차량 230대를 동원해 항공기와 활주로, 주기장에 쌓인 얼음과 눈을 치웠습니다.

베이징 주변 고속도로도 폭설로 폐쇄됐습니다.

또 베이징 시내버스도 일부 노선이 운행을 중단했고, 톈진 광역시에서는 철로에 많은 눈이 쌓여 고속철도 운행이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중국기상국은 어제부터 내린 눈이 동북부와 북부에는 내일까지 계속되며, 중부와 동부에는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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