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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도 꼴찌도 없다' 스페셜올림픽 감동의 순간들

<앵커>

평창 스페셜올림픽은 1등 만큼이나 꼴찌가 박수를 받는 아주 '특별한' 대회입니다.

스페셜올림픽의 감동적인 순간들을 이성훈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스케이트를 배운 지 얼마 안 된 선수들이 자꾸만 넘어집니다.

출발선에 서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너무 긴장해, 거듭 부정 출발을 하지만 '실격 판정' 대신 격려의 박수가 쏟아집니다.

계속 넘어져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습니다.

모든 어려움을 딛고 끝까지 달려 결승선을 통과한 뒤 관중과 함께 환호합니다.

--

때론 비장애인 경기처럼 치열한 승부도 펼쳐집니다.

'플로어 하키'에선 격렬한 보디체크가 속출합니다.

현란한 드리블과 빠른 돌파가 메시 부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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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자원봉사자는 가족과 같습니다.

죽을 힘을 다해 골인한 뒤 눈밭에 쓰러져 있을 때 가장 먼저 달려오는 사람도 자원봉사자입니다.

불편함은 있어도 불가능은 없는 도전, 다름은 있어도 차별은 없는 감동.

스포츠의 이상이 실현되는 아름답고 특별한 승부, 바로 스페셜올림픽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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