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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위성 오늘 새벽 첫 교신…1년간 우주 관측

<앵커>

나로호가 쏘아올린 과학위성이 오늘(31일) 새벽 첫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이 위성은 앞으로 1년 동안 지구를 돌면서 우리에게 우주 환경을 알려줍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나로 과학위성과 카이스트 지상국의 첫 교신은 오늘 새벽 3시 28분에 이루어졌습니다.

나로 위성이 일본과 필리핀 사이 고도 1300km 태평양 상공을 지날 무렵.

카이스트 지상국은 위성의 상태를 알려달라는 명령을 나로 위성으로 보냈습니다.

명령을 받은 나로 위성이 정상적으로 응답하면서 15분간의 첫 교신이 성공했습니다.

[임철우/인공위성연구센터 전력센서팀장 : 두 번의 아픔 때문에 배 정도가 아니라 현재는 너무나 행복한 상태이고요, 나로호 자체에도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어 오전 5시11분 2차 교신에서 나로 위성의 온도와 전압이 정상이고 지구궤도를 안정적으로 돌고 있는 것도 확인됐습니다.

[이 인/인공위성연구센터 소장 : 위성으로부터 자료를 전송받아 나로 과학위성의 상태가 모두 정상적인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나로호 발사는 완벽한 성공을 거둔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무게 100kg의 나로 위성은 하루 너댓 차례 한반도 상공을 지나게 됩니다.

위성은 앞으로 1년 동안 우주방사선과 이온층을 측정하고 국내 우주기술의 실용성을 검증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앞으로 한 달간 나로 위성의 기능을 점검한 뒤 본격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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