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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탈출한 맹견 또 사람 공격…5명 부상

<앵커>

우리를 탈출한 맹견 세 마리가 주민과 경찰관을 포함한 5명을 물어서 다치게 했습니다.

TBC 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송아지만 한 8년생 셰퍼드 3마리가 우리에서 뛰쳐나온 건 어제(29일) 오전 11시 50분쯤, 우리에서 300m 떨어진 화훼 단지 주변을 돌아다니다 갑자기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화분 판매점 앞에서 물건을 고르던 손님 55살 손 모 씨와 가게 주인 60살 이창숙 씨가 팔과 다리 등을 물려 손 씨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창숙/ 화분 판매점 주인 : '사람 살려주세요!' 하기에 나가보니까 아저씨는 넘어져있고 개는 세 마리가 누워 있고….]

개에게 습격을 당한 손님을 구하기 위해 화분 판매점 주인이 분말소화기를 분사하고 나서야 개들은 공격을 멈췄습니다.

분말소화기에 놀라 잠시 공격을 멈춘 개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소방관 3명을 공격했습니다.

[변재호/대구 동부경찰서 불로파출소 : 개들이 아주 착하게 꼬리를 흔들며 와서 제가 목줄을 먼저 잡고 쓰다듬고 있으니까 나머지도 따라오더라고요. 나무에 묶는 과정에 개가 제 허벅지를 물어서…. ]

맹견들은 마취 총을 맞고 제압됐고 개가 없어진 것을 안 주인이 뒤늦게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먹이를 먹기 위해 우리에서 나온 개가 대문을 열고 나갔다며 개 주인 45살 이 모 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수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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