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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3차 발사 도전…오늘 오후 카운트다운

<앵커>

삼세번이라고 했는데 이번엔 어떻게 될까요?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오늘(30일) 세 번째 발사에 도전합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박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발사 16분을 남기고 중지됐던 나로호 3차 발사가 오늘 오후 다시 카운트다운에 들어갑니다.

당시 문제가 됐던 2단 로켓의 과다전류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아예 로켓의 전원장치를 통째로 바꿨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진행된 최종 리허설은 오후 4시쯤 예정시각보다 20분 가량 빨리 끝났습니다.

연료 주입을 제외한 모든 과정을 발사 때와 똑같이 한 결과,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박정주/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실장 : 이번엔 꼭 성공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고, 상당히 긴장된 상태긴 하지만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발사시각은 오늘 오후 4시가 유력합니다.

4시 발사가 확정되면 오후 2시부터 1단 엔진의 연료인 정제등유 케로신과 압축산소가 주입되고, 최종 발사 여부는 발사 예정시각 20분 전에 결정됩니다.

중요한 변수 가운데 하나인 날씨는 나로호 발사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3차 발사 시도가 이뤄진 지난 석 달 가운데 내일 날씨가 발사에 가장 적합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숱한 좌절과 실패를 딛고 나로호가 다시 발사대에 섰습니다.

우주를 향한 끝없는 도전정신은 오늘 또 한 차례 시험대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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