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나로호, 최종 리허설 완료…30일 오후 재도전

<앵커>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 내일(30일)이면 발사됩니다. 이번에는 꼭 날았으면 좋겠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권애리 기자! (네, 나로우주센터입니다.) 오늘 최종 리허설은 잘 마쳤습니까?



<기자>

네, 리허설은 순조롭게 진행돼, 오후 4시쯤, 예정시간보다 20분가량 일찍 끝났습니다.

연료 주입을 제외하고, 모든 상황을 실제 발사 때와 똑같이 재연했습니다.

현재 한국과 러시아 기술진이 리허설 결과를 분석하고 있는데요.

정확한 결과는 오늘 저녁 9시 반 정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종 리허설 결과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게 되면 내일 발사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시각은 내일 최종 결정되지만, 현재로선 잠정적으로 오후 4시로 잡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성공하겠죠?

<기자>

네, 이번엔 반드시 성공시킨다는 발사팀의 각오가 큽니다.

지난해 11월 발사 시도 당시에 발사를 불과 16분 남기고 2단 로켓 부품에서 이상이 발견됐는데요.

문제가 있었던 유압모터 제어기뿐 아니라 로켓의 전원분배장치까지 아예 통째로 교체했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발견된 각종 결함들을 꼼꼼히 보완하고 내일 마지막 도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발사의 마지막 변수는 날씨인데요.

현재까지 기상예보로는 내일 여기 날씨가 좋아서 발사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로호, 여러 번의 발사연기와 실패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내일은 그간의 어려움과 기다림을 딛고, 나로호가 힘차게 날아오르는 모습을 이 자리에서 꼭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박진호, 영상편집 : 이승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