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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1000m 한국 신기록 갱신…종합 3위

<앵커>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선수가 세계스프린트 선수권 첫날 1,0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종합 순위에서는 3위를 기록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화는 주 종목인 500m 레이스에서 출발이 좀 꼬였습니다.

상대 선수인 러시아 파쿨리나의 부정 출발로 리듬을 살짝 잃었습니다.

첫 100m 구간은 10.31로 가장 빨랐지만, 막판 스퍼트가 지난 주 만큼 강력하지 못했습니다.

37초 28로 들어와 지난해 종합 우승자인 중국 위징에 0.07초 뒤져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상화는 이어 열린 1,000m에 모든 힘을 쏟았습니다.

초반부터 치고 나가 1분 14초 39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지난 2009년 12월 역시 솔트레이크에서 세운 자신의 한국 기록을 0.87초 줄인 겁니다.

이상화는 두 레이스를 합산한 종합 점수에서 74.475점을 기록해, 위징과 미국 리처드슨에 이어 중간 합계 공동 3위에 자리했습니다.

선두 위징에는 0.3점을 뒤졌습니다.

이상화는 내일(28일) 새벽 500m와 1,000m 2차 레이스에서 새로운 세계 기록과 함께 3년 만의 종합 우승에 도전합니다.

남자부에서는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는 노장 이규혁이 공동 4위, 모태범은 종합 7위에 자리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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