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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한강…'반짝 한파' 다음 주 초 풀려

25일 서울 영하 12도까지 '뚝'

<앵커>

오늘(26일)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한강이 다시 얼어붙었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헬기를 탔습니다.



<기자>

녹았던 한강이 다시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강변을 따라 긴 얼음판이 생겼습니다.

하류는 살얼음 정도가 아니라 물이 하얗게 꽁꽁 얼어버렸습니다.

한동안 따뜻해 비가 오다가 갑자기 닥친 맹추위인지라 더욱 춥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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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빠져나간 포구는 얼음 밭입니다.

바닷물마저 꽁꽁 얼어 열 척이 넘는 마을 어선도 갇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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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추위를 반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꽁꽁 언 호수는 아이들에게 썰매장이 되고, 구멍만 뚫으면 온 가족의 낚시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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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지만 캠핑 장의 주차장은 만원입니다.

대부분 추운 탓에 텐트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막 도착한 가족은 커다란 매트를 눈 위에 펼치고, 주말 밤을 묵을 텐트를 치는 가족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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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하 12도, 춘천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졌고, 낮에도 영하의 추위가 이어졌지만 산과 유원지에는 나들이객이 몰렸습니다.

기상청은 월요일까지 추위가 이어지다가 화요일부터 다시 풀릴 거라고 예보했습니다.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영상취재 : 조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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