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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안 쓰는 튀김기 '대세'…신 가전전쟁

가전 회사들, 트렌드 따라잡기 필사적

<앵커>

트렌드를 잡아서 히트 상품을 만들기 위한 가전 회사들의 노력이 가히 필사적입니다. 새로운 수요를 만들지 못하면 생존 자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신 가전전쟁,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18년 전 한 방송.

리포터가 희한한 김장 용품이 새로 나왔다고 소개합니다.

[김치를 익혀주는 기계가 있다네요, 정말 신기하죠? 덜 익은 맛, 잘 익은 맛, 별 맛이 다 있어요.]

처음엔 고전했지만, 장독 묻을 곳 없는 아파트 생활과 맞아 떨어지면서 생활 필수품이 됐습니다.

이렇게 트렌드 따라잡기는 가전업계의 절체절명의 과제입니다.

요즘 대세는 웰빙, 기름을 쓰지 않는 튀김기가 대표적입니다.

뜨거운 공기만 뿜어서 재료 안에 지방을 태워 튀김을 만들어 냅니다.

[이미현/광명시 하안동 : 아이들은 튀긴 음식을 좋아하는데 기름이 몸에 안 좋잖아요. 기름 없이 이건 튀길 수 있고.]

아토피를 일으키는 진드기를 이 이불에서 잡아주는 침구류 청소기, 그리고 바이러스를 없애주는 공기청정기 같은 제품들도 웰빙 트렌드를 노린 겁니다.

여성을 더 편하게 해주는 제품도 대세입니다.

아기 옷 같은 작은 빨래를 그때그때 빨 수 있는 벽걸이 세탁기, 걸어만 놔도 수증기를 뿜어서 알아서 옷에 주름을 펴고 냄새를 빼주는 제품도 있습니다.

[채진희/개발회사 담당직원 : 일상 생활에 바쁜 맞벌이 부부들이 손을 대지 않고 버튼 하나로 의류를 관리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하고 계시고요.]

기존 가전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신 가전전쟁이 한창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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