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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 앞으로 10년이 '마지막 기회'

2026년 초고령 사회 접어들어

<앵커>

출산율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OECD 회원국 중에선 여전히 꼴찌입니다. 저출산을 극복할 기회가 앞으로 10년 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생산 가능인구가 피부양인구 보다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일종의 '인구 보너스' 시기에 해당됩니다.

문제는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겁니다.

3년 뒤 3천 700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서서히 줄어들게 됩니다.

반면 평균 수명이 늘면서 노인 인구 비율은 계속 늘 수밖에 없습니다.

13년 뒤인 오는 2026년엔 노인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60년엔 일하는 사람이 딱 절반이 됩니다.

전체 인구 절반이 나머지 절반을 부양하게 되는 겁니다.

노인이나 어린이 부양이 국가적인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앞으로 10년 동안의 인구정책이 중요합니다.

[이재용/보건복지부 고령사회정책과장 : 이 시기가 지나면 사회적인 부양 부담이 크게 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저출산문제에 대한 투자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하기 어려워지는 시기가 됩니다.]

한 부부가 평생 적어도 2명의 아이를 낳아야, 즉 합계출산율이 2명이 돼야 인구 수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30년동안 아이를 많이 낳아서 합계 출산율을 1.8명까지 높이면, 총인구 감소 시점이 2030년에서 10년 이상 늦춰지게 됩니다.

국가 차원에서 출산 장려를 위한 각종 방안을 더욱 확대하고, 아이 키울 걱정없이 둘째, 셋째 아이 낳을 수 있도록  보육 문제에 대한 범 사회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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