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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저축 18년 만에 부활…늦어도 3월 출시

<앵커>

90년대 중반까지 서민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모았던 비과세 저축인 재형저축이 18년 만에 부활됩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저축률은 2.8%로 OECD 30여 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입니다.

국내 가계 저축률은 한때 26%까지 올랐지만 2천년대 들어 급락하기 시작해 지난해 2% 대까지 떨어진 것입니다.

[신창목/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가계소득 증가는 부진한데다가 가계부채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렇듯 최근 특히 중산층 가계의 팍팍한 살림살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부가 고육지책으로 지난 95년 세수 확보를 위해 폐지했던 비과세 저축인 재형저축을 다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근로소득자의 80%에 해당하는 연봉 5천만 원 이하 근로자, 그리고 종합소득 3천 500만 원 이하 개인사업자ㅂ니다.

분기별로 300만 원, 월 100만 원 꼴로 불입할 수 있고,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한 소득세 14%가 면제됩니다.

소득 요건은 가입시점에만 충족하면 되고, 이후 소득이 늘어도 상관없지만 7년 이상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적금, 펀드, 보험 등 모든 금융회사에서 취급하는데 은행권에서는 늦어도 3월쯤 첫 출시가 가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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