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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美 국가 열창…오바마 취임식 '축제'

<앵커>

우리시간 오늘(22일) 새벽 재선에 성공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취임식 장 근처에 수십만 명이 몰려 들어 축제를 함께 즐겼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시각으로 오늘 새벽 1시 51분, 오바마 대통령은 링컨 전 대통령과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사용했던 두 권의 성경 위에 왼손을 얹고 취임선서를 했습니다.

[저 버락 후세인 오바마는 대통령직을 성실하게 수행할 것을 맹세합니다.]

15분 분량의 취임사를 통해서는 피부색과 정파를 뛰어넘어 하나된 미국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총기규제와 이민법 개정, 세제 개혁같은 시대적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힘든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만큼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 이제 우리는 하나의 국가, 하나의 국민으로서 미국의 과제들을 함께 해결해야 합니다.]

세계적인 가수 비욘세가 미국 국가를 부르는 등 오늘 취임식은 축제 분위기속에 치러졌습니다.

취임식이 끝난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2기 행정부의 신임 장관들을 지명하는 서류에 서명하는 것으로 공식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취임식이 거행된 연방의사당에서 백악관까지 2.7km 거리를 행진하며 미국인들에게 취임인사를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을 현장에서 지켜보기 위해 미국 전역에서 모여든 80만 명이 오늘 하루 워싱턴DC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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