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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매서운 대관령서 '알몸 마라톤' 대회

<앵커>

포근하다고 해도 여전히 한겨울인데 대관령에선 알몸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화면만 보고 있어도 처음엔 춥다가 나중에 후끈후끈한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G1 강원민방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웃옷을 벗어 던진 사람들이 알몸 마라톤 대회의 출발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 한해도 가족과 직장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로 참가한 선수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영하 17도의 강추위 속을 맨몸으로 달리는 고된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참가한 어린아이부터 60대 노인과 여성, 외국인까지 남녀노소 참가자 모두 코스를 완주했습니다.

[김재승/강릉시 교동 : 날씨는 춥지만, 20대의 열정이 넘치기 절대 춥지 않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화이팅!]

알몸 마라톤대회는 대관령 눈꽃축제의 개막 이벤트로 마련됐습니다.

눈과 얼음이 어우러진 축제장은 휴일을 맞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설원을 질주하는 보트 위에서 아이들은 연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눈조각으로 태어난 동화 속 주인공 옆에서 멋진 포즈도 취해봅니다.

눈썰매와 얼음 미끄럼틀은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간 어른들에게도 큰 인기입니다.

[박설희/속초시 조양동 : 아이들하고 가족과 같이 나오니까 볼거리도 굉장히 많고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게 많아서 너무 재밌고 즐거워요.]

휴일을 맞은 도내 겨울축제장은 가족 연인과 함께 진한 겨울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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