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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초등생, 가방에 권총 넣고 등교…학교 '발칵'

<앵커>

잇따른 총기사건으로 미국 전역이 어수선한 가운데 뉴욕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권총이 든 가방을 메고 등교해 학교가 일시 폐쇄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의 한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7살 소년의 가방에서 22구경 권총이 발견됐습니다.

뉴욕 경찰청은 이 학생의 가방에서 권총과 실탄 10발이 채워진 탄창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학생은 그제(17일) 오전 가방에 총을 넣고 등교했습니다.

이 사실을 안 어머니가 학교로 달려가 치과 치료를 핑계로 아들을 데려가려 했는데 아이가 권총을 같은 반 친구에게 줬다고 해 해당 사실을 즉각 학교에 알렸습니다.

학교는 오전 10시쯤 폐쇄됐고 수색 끝에 권총은 친구가 아닌 이 학생의 가방에서 발견됐습니다.

[초등학생 학부모 : 부모가 집 안에 절대 총을 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이 소년이 직접 총을 가방에 넣었는지, 소년의 형이 가방에 숨긴 건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어린이는 21살과 27살의 이복 형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동은 몇 시간만에 끝났지만 지난해 12월 샌디훅 초등학교 참사의 악몽이 채 가시지 않은 학생과 학부모들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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