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알제리 인질 30명 행방불명"…2차 구출 작전

<앵커>

최악의 참사가 벌어진 알제리 가스전 인질사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인질 30명이 여전히 행방 불명 상태인 가운데 알제리 군이 2차 인질 구출작전에 나섰습니다.

카이로, 윤창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알제리 동남부 인 아메나스 가스전에서 벌어진 무장 인질극 이틀째.
 
알제리 언론들은 지금까지 문제의 가스전에 억류됐던 알제리인 570여 명과 외국인 100명 정도가 탈출하거나 자국 특수부대에 의해 구출됐다고 전했습니다.

[알제리 근로자 : 도망쳐 백기를 흔들었습니다. 그랬더니 정부군이 우리를 알아보고 탈출을 도와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30명 가량의 외국인 인질은 행방 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알제리 특수부대가 2차 구출 작전에 전개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1차 작전 당시 10여 명의 무장대원이 사살됐지만, 가스전 내부에는 아직도 10여 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질극을 주도했던 이슬람 무장단체 '복면여단'은 알제리 군의 공격으로 무장대원 10여 명이 사망한데 대해 추가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또 자신들이 억류 중인 미국인 인질과 미국에 수감 중인 이슬람 반군을 맞교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무장단체의 추가보복 선언 직후, 프랑스 리옹에서는 폭발물 경보로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테러 공포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