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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마을 부추 수확 한창…농가 '활짝'

<앵커>

요즘 해남 땅끝마을에선 부추 수확이 한창입니다. 이 부추가 전국 곳곳에 팔려나가면, 정구지도 되고, 졸도 되고 솔도 되겠죠.

KBC 이동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해남 땅끝의 부추 재배단지입니다.

맹추위가 무색하게 하우스마다 봄기운을 품은 부추들이 파릇파릇 자랐습니다.

농민들은 싱싱한 부추들을 캐서 상자에 담느라 손길이 바쁩니다.

남해안의 따뜻한 기후덕에 별도의 가온 시설없이 3중 비닐만 설치하면 재배가 가능해 생산비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난방비가 들지않고 부추가 귀한 12월과 3월 집중 출하가 가능해 큰 돈벌이가 됩니다.

[서영무/땅끝 부추 연구회장 : 5월부터 10월까지는 가격이 굉장히 싸지만, 저희들은 1년 연도 가장 비싼 12월부터 3월까지 가장 좋은 시점에, 가격이 좋은 시점에 집중 출하가 있기 때문에 굉장하게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평소 kg당 700원선에 거래되지만 겨울철에는 무려 10배 가까이 값이 뜁니다.

해남은 땅심이 좋아 잎이 넓고 쉽게 물러지지 않는데다 향기와 당도도 뛰어나 전량 도매시장으로 팔려 나갑니다.

[이경화/해남 북일면사무소 : 별도의 소득이 없는 농한기에 부추는 농가 소득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작물입니다. 하우스 외에 별도의 남방설비가 필요치 않아서 저희 해남군에서도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부추 재배를 많이 번장하고 있습니다.]

채소류 생산이 줄어드는 겨울철, 남해안의 온화한 기후를 활용한 틈새전략이 농가의 든든한 수입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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