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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표 겨우 샀더니…사라진 '가족석 할인'

승객 불만 급증

<앵커>

설 기차표를 사러 갔던 사람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줄을 길게 서서 힘겹게 샀더니 평소에 있던 혜택이 줄어서 명절에만 표가 더 비싸진 겁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몇 시에 나오셨어요?) 5시 20분 첫차.]

[(왜 이렇게 일찍 나오셨어요, 7시부터 시작인데?) 그러면 예매를 못 하잖아요.]

모두 설 귀성 기차표 예매객입니다.

이렇게 구하기 어려운 귀성 기차표지만, 명절 예매표는 평소보다 혜택이 더 적습니다.

서로 마주 보고 가야 하는 불편 때문에 표 값의 37.5%를 할인해 주는 동반석.

코레일은 지난해 말부터 이 동반석을 가족석으로 바꾸고 40%를 할인해줬습니다.

2.5% 더 할인해줄 뿐이지만 대신 연회비 4만 6천 원짜리 이용 카드를 따로 만들어야 합니다.

게다가, 명절 때는 가족석 할인은 없어지고 15%만 할인해 줄 뿐입니다.

[코레일 관계자 : 저희 영업정책이고요. 명절 때는 특별하기 때문에 명절 연휴 기간에 대한 승차권은 별도의 (영업) 정책을 두고 있어요, 성수기이기 때문에.]

명절 땐 포인트도 적립되지 않습니다.

[김 현/승차권 예매객 : 평소에는 포인트 적립이 됐거든요. 명절에는 인원이 많이 몰려서 그러는 건지, 적립이 안 되네요. 대단히 유감스럽고, 물어보고 싶어도 바빠서 저렇게 하고 있으니까.]

명절 특수란 이유로 줄여버린 혜택만큼 승객의 불만은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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