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버스 차고지 10m 간격 두 곳에서 불길"

앙심 품은 방화 가능성

<앵커>

서울 외발산동 버스 차고지 화재 속보입니다. 불길은 10m쯤 떨어진 두 곳에서 약간 시차를 두고 치솟았습니다. 누군가 앙심을 품고 일부러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5일) 새벽 버스 38대가 불에 탄 서울 외발산동 버스차고지 화재.

경찰은 방화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약간 떨어진 두 곳에서 시간 차이를 두고 불길이 솟았다는 목격자 진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 : 사무실 쪽에서 불길이 올라왔고요, 저쪽에서도 불길이 올라왔었거든요, 양쪽에서…]

발화 지점은 두 군데로 10여 m 간격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버스 회사 내부의 원한이나 갈등 관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차고지 안에 설치된 CCTV 2대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대신 밤새 주변 CCTV를 모두 모아 정밀분석하면서 용의자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버스들이 제대로 운행을 못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던 버스 노선들은 오늘 아침부터 정상화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새벽 첫 차부터 다른 버스회사의 예비차량들을 투입해 4개 노선 모두 평소대로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