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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확산되는 '사회적협동조합' 국내 첫 선

<앵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사회적협동조합이 우리나라에서도 첫 선을 보였습니다.

권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 도시락 준비가 한창입니다.

온기 가득한 도시락은 30여 명의 결식아동 집으로 직접 배달됩니다.

이름도 행복도시락, 정부로부터 첫 인가 받은 사회적 협동조합입니다.

낯선 이국 땅에 건너온 이주 결혼여성들이 커피를 만들어 팝니다.

한 잔 1,500원 하루 매출이 100만 원 넘는 이 커피전문점도 사회적 협동조합입니다.

수익은 모두 다문화 가정과 장애인을 위해 쓰입니다.

[반말리/캄보디아 이주민 : 이제는 마음이 좀 편하고, 일하는 게 아 그렇게 일했구나…저는 재미있게 일 했어요.]

사회적 협동조합은 이렇게 지역주민에 봉사하면서 취약계층에 일자리도 제공합니다.

기부를 받을 수 있고 수익사업도 벌이지만, 적정 임금을 가져가는 것 말고는 모두 재투자해야 합니다.

[김동연/기획재정부 차관 : 취약계층을 고용해서 일자리를 제공하는 식으로 일을 함으로써 그동안 정부가 일방적으로 수혜해주던 복지와는 다르게 보다 차원높은 그런 복지를….]

사회적 협동조합은 지난해 말 관련법이 시행된 뒤 이제 걸음마 단계로 앞으론 금융지원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서비스 업종에 치중돼 기존 자영업자들과 충돌할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박영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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